언론보도

통영 청소년들 '지금 세계로 간다!'

  •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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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청소년들 '지금 세계로 간다!'
통영RCE 글로벌 탐방 앞두고 12일 충렬사서 출정식


통영뉴스발신지webmaster@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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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인 ‘2008 Bridge To the World'(이하 BTW)에 최종 합격한 3팀, 17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드디어 세계로 향한 첫발을 디딘다.

통영RCE는 12일 10시30분 충렬사에서 BTW 출정식을 갖고, 통영시와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꿈꾸며 글로벌 탐방에 나서는 청소년들에게 이충무공의 기개와 통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TTL 팀의 리더 통영고등학교 김태헌군과 통영여자고등학교 정현정 선생님이 함께 선서하고 있다.




진의장 시장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 각 학교 교장과 일선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해 대장정에 나서는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고 안전여행을 다시금 당부한다.

글로벌탐방에 나서는 3개 팀은 TTL(Tongyeong Teenage Leaders; 김태헌 외 5명), Passion Infinity팀(최병민 외 5명), 푸르지요(하민종 외 4명)다.

이 중 7월14일 가장 먼저 글로벌 탐방에 나서는 팀은 TTL. 통영고등학교와 통영여고, 충무여중, 충렬여중 등으로 구성된 이 팀은 한 달 여의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의 카리비나 축제에 참가한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우리 통영의 축제문화에 대해 주인의식이 없다면 한산대첩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굴축제 등 통영시의 축제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어렵다고 판단, 청소년의 가장 행렬 퍼레이드와 음악제와 예술 작품 전시회 등이 곁들여진 카리바나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통영시 축제를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을 배운다는 각오다.

통영고등학교, 통영여고, 통영여중 학생들로 구성된 Passion Infinity 팀은 최근 G8 정상모임에서도 의제로 부각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러 7월20일 남태평양 군도로 향한다.

기후변화가 생존 문제와 직결되어 나타나는 남태평양 군도의 섬에서 그 실태와 절박함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돌아와 그 경험을 친구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이 방문하려는 곳 중 투발루는 해수면이 상승하여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는 세계 최초의 환경 난민 국가이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웹아티스트, 공공미술가들과 퍼포먼스를 포함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5명의 팀원이 모두 통영여고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눈길을 끄는 푸르지요 팀은 7월23일 독일 뮌헨으로 날아간다.

학교와 학원을 벗어나 아이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 청소년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도시, 청소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도시를 꿈꾸는 이들은 그 표준모델인 뮌헨을 찾아 청소년의 시각에서 하나하나를 배울 계획이다. 특히 대학교 수업을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가르치는 ‘어린이 대학’에 참여해 강의 과정과 경험을 보고할 예정이다.

글로벌 탐방에 나서는 학생들은 5월19일 최종 선발 된 뒤로 두 달 여 동안 한산대첩제전위원회, 푸른통영21, 해양소년단 등 통영시의 각 단체를 찾아 통영의 역사, 문화, 예술과 탐방 주제에 관한 기초 지식을 쌓았고, 서울에서 초빙된 강사진으로부터 현지 여행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들을 숙지했다.

통영RCE 변원정 팀장은 “이순신 장군의 드높은 기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세계 어디서든 당당한 통영의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출정식을 충렬사에서 갖는 의의를 전했다.




[뉴스출처 : 통영뉴스발신지(http://www.tyn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