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섬' 통영 연대도서 청소년 캠프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28 06:05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인 경남 통영시가 지정한 생태섬인 연대도에서 섬 초등생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개최된다.

28일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통영센터(통영RCE)에 따르면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간 산양읍 연곡리 연대도 조양 분교에서 교원봉사단체인 '마중물'과 대학생, 원어민 영어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교육 청소년 캠프가 열린다.

참가학생들은 통영시내는 물론, 연대도와 욕지도, 학림도, 한산도, 매물도에 살고 있는 초등생 4~6학년생 30명이다.

이들은 이 기간 '바다랑 섬이랑', '바다 쓰레기 체험' 등 바다와 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조약돌과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재활용 공예, 밤길을 걸으며 별을 관측하는 '별이 빛나는 연대도', 달걀을 햇볕에 쪄 먹는 '태양열로 요리하기'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몸에 익힌다.

또,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교육과 섬 이장의 지도로 연대도 역사 바로알기와 섬주민과 학생, 강사진들이 참여하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말부터 면적이 1.14㎢에 섬주민이 100명이 채 못 되는 연대도를 ▲친환경 발전 ▲폐기물 무배출 시스템 ▲자연형 하수처리시설을 갖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섬주민들이 살아가는 '에코아일랜드'(Eco Island)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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