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은 지난 10일 통영RCE세자트라숲 행동하다 공간에서 천영기 통영RCE 이사장, 손승원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통영시의회 배도수 의장, 통영 내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 담당교사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7기 통영RCE학교교육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날 위촉식에서는 학교교육위원회 신규 위원장 및 상임위원을 비롯한 학교별 담당교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교육위원회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2025년 학교교육위원회 운영계획 안내와 학교급별 ESD프로그램 사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이사장은 “통영은 2007년부터 교사와 지역이 협력하여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선도해왔으며, 이제는 전환과 도약의 시점에 있다. 교사의 창의성과 실천, 열정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동력이다”라며 지속가능발전 확산에 있어 교사들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또한,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손승원 교육장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앞으로 마주할 기후위기 시대에 유효하지 않다면 배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때이며, 그 해답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속에 담겨있다고 믿는다. 통영교육지원청에서도 앞으로의 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응원하겠다”라며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통영시의회 배도수 의장은 “통영의 모든 학교에 ESD 담당교사가 배치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이며, 이는 통영이 명실상부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든든한 기반이다. 이 모든 성과는 바로 교사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이제 ESD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천을 이끄는 핵심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교사 여러분이 학생의 성장을 돕는 중심 네트워크로 활약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의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마무리하였다.
이번 제17기 통영RCE학교교육위원회는 ▲동원중학교 임도헌 교장이 새롭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광도유치원 김경아 원장, ▲용남초등학교 박주희 교장, ▲진남초등학교 김도기 교장, ▲통영초등학교 김윤용 교장, ▲충렬여자고등학교 강동훈 교장,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도진웅 부학장이 신규 상임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또한, 관내 유·초·중·고 61개교에서 총 64명의 ESD담당교사로 위촉되며 학교교육 속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올해 위촉식에서는 지난해 ESD 담당교사로 활동하며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한 교사가 생생한 현장 사례를 나누는 세미나도 함께 진행되었다. 교실 속에서 실제로 실행된 사례들을 교사 스스로 발표함으로써, 참가자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는 향후 학교 현장에서 ESD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의미 있는 나눔이 되었다.
올해 통영RCE는 학교교육위원회 ESD담당교사를 위해 열린 ESD 세미나 개최, ESD 시범교사 지원사업, 우포생태교육원과 연계하여 2022 개정교육과정에 맞추어 자유학기제 및 학교자율시간 운영, 고교학점제 특화 교사연수 등 학교 현장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는 2007년 ESD시범학교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후, 2010년부터 지역 내 전 학교에 ESD 담당교사를 지정하며 학교 기반 ESD 확산에 힘써왔다. 2011년에는 통영교육지원청과의 공식 협약을 통해 모든 교육기관에 담당교사를 배치함으로써 현재의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형식교육 현장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현하는 교사 중심의 협력적 네트워크로 성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