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영화 <수라>, 6월 27까지 통영 추가 상영(23.6, 뉴시스 외 5건)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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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작, 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 


“하늘을 뒤덮은 도요새 무리가 나는 장면은 굉장했어요. 도요새가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휙휙 소리가 났어요. 그때는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막히고 나서는 전혀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지금 대학생인 내 아들 승준이는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저는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본 게 죄라서 그것을 잊지 못하고 새만금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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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1일, 영화 <수라>가 전국 130개 극장에 동시 개봉했다. <수라>를 보고 싶은 관객들이 직접 영화를 열 수 있도록 관객주도형 배급 캠페인 ‘100개의 극장’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통영에도 80개의 좌석이 일주일 만에 매진되며 첫 상영에 동참했다. 추가 상영이 확정되어 6월 22일(목)부터 6월 27일(화)까지 평일 21:25, 주말 21:30 통영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수라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마지막 남은 갯벌이다. 수라 갯벌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생명의 경이로움을 품고 있었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쇠제갈매기, 흰꼬리수리, 황새, 흰발농게, 금개구리, 수달, 삵 등 다양한 멸종위기 종이 수라에 서식한다. 황윤 감독은 수라갯벌을 기억하기 위해 7년간 비단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수라 갯벌의 생명과 이를 지키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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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은 개발과 환경보전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붙은 사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론적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은 시행되었고 이후 상처받은 사람들은 새만금 갯벌을 떠났다. 이 영화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단념하여 떠난 갯벌에, 남은 사람들이 등장한다.‘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갯벌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녹여져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영화 관람 후 #수라, #통영수라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황윤 감독의 저서인 ‘사랑할까, 먹을까’도서를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영화 수라 통영상영은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RCE세자트라숲,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통영지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통영생태문화시민학교 총 7곳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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