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람사르 총회 발표한 '통영RCE 눈에 띄네'

  • 200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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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어업 위한 노력과 ESD 사례 발표해 시선집중

통영RCE가 지난 10월3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연안을 위한 노력들과 강구안 수질 조사활동 등을 발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1회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국제포럼의 사이드 이벤트로 기획된 이번 람사르 총회 발표회에는 요시히로 나토리 유엔대학 고등연구소 RCE 총괄과 ESD 연구학교인 충무여중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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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히로 나토리 유엔대학고등연구소 RCE 총괄이 람사르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ESD)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2005년에서 2014년까지 10년간의 ESD 교육 밑그림과 성과, 목표을 요약한 요시히로 나토리 연구원은 ESD는 무역과 개발, 빈곤의 개선, 사회적 형평성, 종 다양성 등을 포함한 것이어서 환경 교육보다 그 폭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ESD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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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RCE 변원정 팀장이 통영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와 ESD 국제포럼에서 논의된 쟁점들을 람사르 총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뒤를 이어 변원정 통영RCE 팀장은 통영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하면서 지속가능한 어업과 연안, 생활에 관한 사례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 연안바다는 양식으로, 급이 양식은 먼바다로 나가야 하고 퍠류의 생산량을 축소해야 한다는 강석중 교수의 주장을 전달했다.

또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되어 해양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다양한 생분해성 어구가 개발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통발과 자망을 설치할 때 어업인의 실명과 어업허가 내용을 적는 어구실명제를 실시하면 어획량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어구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동달리 동암갯벌의 사례를 전하면서 바다와 육지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환경을 정화하는 연안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연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들을 알리고, 친환경 식품과 면생리대, 천연 화장품 등의 소비를 생활화하는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의견들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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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D 연구학교인 충무여중 학생들이 해양과학대 학생들과 함께 했던 강구안 수질조사 프로그램과 이를 통해 달라진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을 람사르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어서 충무여중학생들이 연단에 올라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던 강구안 수질조사 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질조사를 하기 전과 하고 난 뒤에 확연히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하면서, 바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소극적인 참여는 물론 깨끗한 강구안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캠페인을 벌였던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통영RCE 변원정 팀장은 "이번 람사르 총회에 참여한 것은 국제협약과 ESD가 연동한 선진 예시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생물종다양성회의에도 효고-고베RCE와 연계할 계획"을 내비췄다. 또 람사르 협약과의 연동은 내년 3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ESD 중간평가회의에서도 좋은 사례로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출처 : 통영뉴스발신지 (http://www.tynp.co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