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열정 가득한 새로운 시작 

세자트라 시민텃밭 오리엔테이션 교육

 Writer_손용환 선임 PD     Posted_March 16, 2024

 

9기 세자트라 시민텃밭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3월 9일, 세자트라센터 행동하다 홀에 80여 명의 시민텃밭 참가자들이 모여 첫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2월 초에 시작된 참가자 모집 신청은 많은 관심 속에서 빠르게 마감되었고, 어렵게 신청한 만큼 참가자들은 뜨겁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의 텃밭 구역은 즉석 추첨을 통해 자리 배정을 진행 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사용할 텃밭 구획 추첨을 시작으로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하는 이유, 농업 기초교육, 텃밭 이용 주의사항, 그리고 연간 시민텃밭 체험교육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였습니다.


  

시민텃밭 참가자 혜택

 

세자트라 시민텃밭은 구역당 퇴비를 연 1회 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농기구, 물, 물 조리개, 친환경 님오일 등도 비치 해둡니다. 또한 각종 농업교육 자료와 정보, 여러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든 모임과 같은 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시민텃밭

 

세자트라 시민텃밭의 친환경 기준은 일반 농약, 화학비료, 일회용품 사용금지입니다. 세자트라는 공존의 숲 이름에 걸맞게 텃밭에서 많은 작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해보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시민텃밭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발생하는 비닐끈, 나일론끈 사용을 금하고, 마끈을 활용하여 경작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또한 비닐 멀칭을 이용하는 경작을 금하는 대신에 수확하고 남은 풀이나 지푸라기, 낙엽 등을 덮어 대체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농업교육 

 

이번 시민 텃밭 오리엔테이션에서는 6년간 우수하게 텃밭 관리를 해주시고 많은 농업 정보를 공유해주시는 우수 참가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텃밭 가꾸기 사례와 기초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지식으로 초보 농사꾼도 알기 쉽도록 직접 작물을 키우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의사항 안내  

 

세자트라 시민텃밭은 다양한 동물들이 터를 잡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문을 꼭 잘 닫고 다녀야 합니다. 멧돼지, 고라니, 꿩, 두더지 등등의 야생 동물이 많고, 특히 고라니가 많아 자주 마주치는 동물입니다. 또한 화학 농약을 안 치는 세자트라숲에는 진드기, 모기, 곤충 등이 많습니다. 주차장 앞에 해충 기피제를 설치해두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안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텃밭 곤충 알기 프로그램과 친환경 제재 만들기 교육이 있고,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허수아비, 새집 만들기 체험, 직접 키운 작물로 요리를 배워보는 체험 등이 있으며, 작년부터 시행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장나눔체험도 있습니다.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해보고 연말 나눔을 실천해보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시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세자트라숲, 시민텃밭에서는  모내기, 추수 및 탈곡, 매실 수확, 유자청 담그기, 김장 체험 나눔 등 계절별 체험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체득하는 학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통영RCE세자트라숲 홈페이지(rce.or.kr)를 통하여 공지되며, 누구나 세자트라숲 시민텃밭 카페(cafe.naver.com/sejahteragarden) 가입을 통해 시민텃밭 활동을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