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세자트라숲의 시설 소식

  •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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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변화된 시설 소식을 전합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시설 소식

 Writer_생태시설팀     Posted_Nov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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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세자트라숲은 가을의 깊숙한 곳에 와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 붉게 물들고 갈대와 억새가 바람에 출렁이며 회백색 파도를 연상시킵니다.  날씨는 따뜻하지만, 짧은 가을 이후에 차가운 겨울이 올 것을 알기에 마음이 바빠집니다. 계절이 또 한 번 바뀌기 전 세자트라 숲지기들은 시설 내·외부 정비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외부 시설 보수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공원 내 목재 시설물 및 건물 외장 목재부터 우선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오일스테인 도색 작업을 했는데요, 보통 2년 주기로 목재 부후 방지 및 내구성 증진을 위한 도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옥상의 우레탄 바닥 방수 면의 경우 4~5년 주기로 상도 도장을 시행하여 방수층의 유지관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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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입구 정원에 조성해 놓았던 산책길에도 손길이 필요합니다. 현재 경사면 돌담을 쌓는 중인데요. 이것이 완성된 후에는 바닥에 야자매트를 깔아서 이용객이 산책할 때 걸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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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의 연밭 주변에는 굴삭기를 동원했습니다. 배수로와 비탈길을 재정비하여, 비가 거세게 와도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다져 놓았죠. 그리고 세자트라숲 내부에 식재된 교목과 과실수 위주로 퇴비 주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내년에 더욱더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이 작은 손길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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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꼭 벚나무와 개나리 등의 꽃들만이 계절의 풍경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싱그러운 초록과 노오란 색으로 하늘하늘 춤을 추는, 유채도 있습니다. 올 여름, 열심히 땅을 가꾸고 씨앗을 뿌렸던 유채밭! 트랙터로 땅을 다지고, 세자트라숲 숲지기들과 함께 돌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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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다들 모자를 쓰고,  불필요한 커다란 돌들을 찾았는데요. 이후에는 퇴비를 살포한 다음, 유채 씨앗 약 10kg을 고루 뿌렸습니다. 내년 봄에도 초록빛 봄의 물결이 일렁거리며 우리를 반겨주길 기대해 보아야겠네요.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내부 시설 보수

 

세자트라센터 오리엔테이션 홀은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히 앉아서 쉬는 쉼터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하죠. 또한, 처음 오신 분들에게 세자트라숲을 소개하는 안내센터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숲의 첫 인상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니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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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현장 체험 학습 교육 진행에도 오리엔테이션홀이 사용되는데 여기에 설치되어 있던 빔프로젝터가 노후화되어서 화면이 선명하지 않고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답니다. 이에 시설 정비를 하면서 빔프로젝터를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줄 교육 자료가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일 수 있겠네요.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겨울을 준비하며!

 

겨울이 시작하기 전, 세자트라숲은 바쁩니다. 긴 추위를 견뎌낼 수 있도록, 그리고 다가오는 내년의 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찾아서 만지고 다듬습니다. 생기가 넘치는 봄부터 찾아올 이용객들을 위해서 말이죠. 내년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 숲에서 펼쳐질지 기대해 봅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이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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